경주 더테라스 호텔
경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 예산을 조금 아껴보고자 찾은 가성비 숙소 더테라스 호텔. 10만원 이하 숙소로 경주 관광의 중심지인 황리단길과도 차로 10분거리로 가깝다.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는 숙소보다는 가급적 시내나 관광단지와 가까운 곳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숙소 청결상태, 서비스 만족도도 그런대로 괜찮다. 객실 내부도 넓은 편이고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난방을 너무 강하게 틀어줘서 더웠다는거다. 프론트에 요청하면 난방을 끄거나 줄여준다. 방이 더워서 좀 건조한 것은 있었다. 어쨌든 10만원 이하 숙소로 3인 정도가 묵기에도 꽤 괜찮아 보인다.
경주 더테라스호텔 객실 내부
일단 매우 큰 사이즈의 침대가 마련되어 있다. 라지킹 정도는 돼보인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조금 딱딱한 편인데 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아마도 메모리폼 같은 소재의 매트리스인 거 같다.
침대 시트 청결상태도 괜찮았고 연박을 하면 매일 청소를 해주신다. 그리고 침대 옆에 한 켠에는 화장대도 있어서 머리말리거나 화장을 하는 데 편리했다.
자그만한 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밖에서 사온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칫솔, 비누 등 어메니티 키트가 방마다 배치되어 있고 따로 요금을 받지는 않았다. 과자 등 먹거리는 유료이다.
현관 쪽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설치되어 있다. 공간이 꽤 넓어서 겨울 외투도 충분히 걸 수가 있었다.
욕실도 꽤 깔끔한 편이었다. 중간에 세면대가 있고 양 옆으로 욕조와 변기 칸이 있다. 샤워부스 대신 욕조가 있다. 우선 변기 칸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욕조만 있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샤워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화장실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다. 수압도 좋고 칸이 따로 나눠져있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총평
경주에서 시설도 괜찮은데 가성비도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더테라스 추천하고싶다. 가격대도 평일 기준 10만원 이하로 꽤 합리적이다. 최근에 오픈해서 시설도 깔끔하고 묵으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무엇보다 황리단길과 가까워서 이동시 매우 편했고, 불국사, 보문단지 등 주요 관광지와도 멀지 않았다. 직원분들 응대 또한 매우 친절해서 만족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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