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카페 청수당
경주 황리단길에는 감성적이고 운치있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있다. 그 중에서도 청수당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로, 주말에는 자리잡기도 힘들다고 한다. 한옥과 연못 인테리어로 꾸며놓아 바라만 보아도 운치있는 경관을 제공한다. 카페 메뉴 또한 정갈해서 단순 카페라기 보다는 갤러리 느낌이 큰 곳이다. 청수당은 체인점이긴 한데 경주에 있는 지점이 사람들이 가장 예쁘다고 칭찬한다. 수많은 황리단길 카페 중 어딜갈지 고민이라면 조심스럽게 청수당 추천해본다.
경주 청수당 메뉴
경주 청수당에는 커피/차가 대표메뉴이다. 그 중 스톤 드립 계란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이다. 그 외 말차도 시그니처이다. 나는 핸드드립 홍차, 아메리카노, 그리고 말차 프로마쥬 케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운치있는 공간과 정갈한 메뉴때문에 그렇지않을까 싶다.
디저트 종류로는 수플레 카스텔라와 프로마주 케이크가 있다. 수플레 카스텔라도 특이한데 프로마주 케이크가 난 더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네모난 사각 틀에 예쁘게 담겨져나와 시각적으로도 매우 즐거웠다.
경주 청수당 후기
들어가는 길부터 동홧속 정원처럼 가꾸어놓은 길이다. 황리단길에 있어 규모가 엄청 큰 것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동화속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포토존으로도 좋으니 꼭 사진을 찍어야하는 공간이다.
카페 야외 테라스석에 조성된 작은 연못이다. 낮시간에도 등이 은은하게 들어와서 매우 예뻤다. 이 곳은 밤에 오면 더 운치가 있을 듯한 공간이다. 연못 가운데 나룻배가 인상적이다. 이 연못은 카페 내부에서도 통창을 통해 다 보이므로 꼭 야외 테라스에 앉지 않더라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우거진 수풀과 연못의 조화가 너무 멋있었다. 풍류가 느껴지는 곳이다. 어른들도 반드시 좋아할 만한 장소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그 중 가장 궁금했던 것은 말차프로마주 케이크였다. 네모난 사각 틀에 담겨져서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위에 고운 말차 가루가 뿌려져있고, 검정색 돌같은 장식은 빵이어서 먹을 수는 있는데 별로 맛은 없었다.
케이크를 떠먹어 보니 안에는 일반 빵+크림 조합의 케이크였다. 아쉽게도 맛이 엄청나게 특별하지는 않았다. 플레이팅과 보는 재미가 있는 케이크였다. 하나에 15000원 가격인데 가격에 비해 맛은 살짝 아쉬웠다. 케이크 자체는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그러나 약간 퍽퍽함이 느껴져서 내가 기대하는 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나는 핸드드립 홍차를 시켰는데 이렇게 직접 드립하여 먹는 것이었다. 홍차 향이 진하고 풍부했다. 경주 청수당에 온다면 디저트보다는 차/커피 위주로 즐기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아메리카노도 괜찮은 맛이었다. 말차도 시그니처던데 말차 음료의 맛도 궁금해졌다. 다음에 오면 말차 종류를 먹어봐야겠다.
어느 자리를 앉든 예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연못이 한쪽에만 있는 게 아니고 반대편에도 계속 이어져서 조성이 되어있다. 디저트 종류는 조금 아쉬웠지만 음료는 괜찮았고, 뷰와 인테리어, 감성은 아주 만족했던 곳이다. 경주 황리단길 카페, 정말 많은데 내가 가본 곳 중 감성은 1등인 집이다. 그리고 예쁜 사진은 덤이다. 데이트, 가족여행, 혼자만의 여행으로도 방문을 추천하는 곳이다.
추천글
'카페,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황리단길 수플레케이크 파는 카페 훌림목 (4) | 2023.12.02 |
---|---|
경주 뻥뚫린 논 뷰가 있는 카페 포워드 후기 (0) | 2023.11.28 |
공차 시즌한정 메뉴 몽블랑 밀크티+펄 마셔본 후기 (1) | 2023.11.07 |
스타벅스 춘천구봉산 리저브 후기 단풍나무 뷰가 멋있는 춘천 카페 (0) | 2023.11.05 |
유럽풍 정원이 있는 평창 테라스 카페 그리심 (1) | 202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