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그니엘 호텔 방문기
올해는 여름휴가를 제때 가지 못한 터라 조금 늦은 9월 초에 다녀오게 되었다. 부산의 시그니엘 호텔을 평일로 조금 저렴하게 예약했다. 나름 미포항이 보이는 오션뷰 객실이었다. 객실 관련 리뷰 등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당연 내돈내산이다)
부산 시그니엘 호텔 위치
해운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엘시티, 엘시티 바로 옆에 붙어있다. 해운대 바닷가는 건물만 내려가면 바로 갈 수 있어서 해변 접근성이 좋다. 오션뷰도 멀리 보이는 하프 오션이아니고 정면으로 보이는 오션뷰다.
해운대에는 시그니엘 부산, 파라다이스, 조선팰리스 등 5성급 호텔이 많이 있다. 또한 해변 산책로 등 정비도 매우 잘되어 있어서 갈 때마다 기분 좋은 곳이다.
엘시티 상가에 큰 마트도 있어서 물이나 간식거리 사기에도 참 좋다. 카페/샐러드가게 등도 들어와 있어 조식 대신 간단하게 아침을 때울 수도 있다.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디럭스 미포뷰 객실
들어가자마자 우측은 욕실, 안쪽은 객실이다. 객실사이즈는 생각보다 넓었다. 부산 대부분 호텔이 엄청 작다고 들었는데 다행이었다. 2명이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의 넓기였다. 행거도 널찍하게 되어있어 옷가지 정리도 문제 없었다.
방 한켠에는 아담한 소파가 있어 미포뷰를 보며 쉴 수 있다. 소파도 푹신하고 너무 편했다.
우리는 주로 여기에 앉아 티비를 보거나 간식을 먹었다.
침대도 킹 정도의 사이즈로 아주 널찍했다. 침구류는 편안한 편이었다. 어떤 호텔들은 5성급인데도 매트리스가 엉망인 곳이 있다. 부산 시그니엘에서 나는 아주 잠을 잘 잤다.
침대 앞쪽으로는 보통 크기의 티비가 놓여져있다.
앞쪽에 작은 발코니가 있고, 창은 넓게 나있어서 뻥 뚫리는 느낌의 뷰이다. 날씨도 좋아서 앞쪽 미포항과 해운대 바다가 선명하게 잘 보였다. 오션뷰는 역시 날씨 좋은 날 와야한다.
발코니 밖으로 나가면 눈으로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좌측에는 건물과 주거지가 있는데 그 모습도 풍경이 잘 어우러져 예쁘다. 해외여행 안가도 부산만 와도 이렇게 예쁜 뷰를 볼 수가 있다. 해외여행을 안좋아한다면 부산 오션뷰 호텔을 예약해보자.
참고로 욕실도 매우 넓었고 욕조도 넉넉한 게 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변기가 분리된 부스에 없고 가정집 욕실처럼 밖에 나와있어서 조금 별로였다.
부산 시그니엘 웰커밍 티
웰커밍 티를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 순백의 다기 그릇에 아주 향긋한 티를 내어준다. 간식으로 말린 과일도 주는데 맛있다. 웰커밍 티, 매우 사소한 것이지만 이래서 호텔에 오는가보다.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티도 정말 맛있었다. 이름은 시그니엘 티였다.
총평
부산 시그니엘의 1박당 가격은 평일 비수기라도 30만원은 넘는다. 연박을 할 경우 금방 100만원이 될 것이다. 하지만 1년에 한번쯤 나를 위한 힐링 여행으로 오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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