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중식당 전자방
성수동 갈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하다 찾은 전자방. 성수동은 많이 안가봤는데, 블루리본을 무려 4년 연속 받은 곳이라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블루리본은 국내에서 발간한 맛집 가이드로 국내판 미슐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평가 정확도나 신뢰도는 미슐랭 보다는 낮다고 하니, 참고 정도로 보면 되겠다.
성수동 전자방 웨이팅
토요일 점심시간대 (12~13시 사이)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었다..! 평소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해서 겁먹고 갔는데 전~혀 웨이팅이 없었고, 내부도 널널했다. 그날만 유독 그런 것인지,, 겨울이라 그런것인지,, 성수가 이제 한물 간건가 싶었다.
내부는 크지 않고 테이블 6~7개쯤 있다. 식사하기에는 불편함은 없었다. 직원분들 응대도 빠르고 친절했다.
성수동 전자방 다녀온 후기
성수 전자방은 클래식한 중식보다는 약간 퓨전이 섞인 중식집이다. 하지만 충분히 기본에 충실한 메뉴들이라 누구든 좋아할 듯하다. 가격대는 식사 1만원대, 메인요리는 2~3만원 선으로 서울 시내 물가치고 나름 합리적인 편이다. 평일 런치에는 할인도 된다고 하니, 평일에 오면 더 가성비가 좋다.
우리는 가지마파두부+계란볶음밥(26000원)과 프리미엄짬뽕(16000원)을 주문했다. 여기는 마파두부를 시키면 그냥 밥이 아니라 계란볶음밥이 같이 나온다.
그냥 밥이 나왔다면 그저그랬을 텐데, 계란볶음밥이 같이 나오니 훨씬 맛있게 먹었다. 물론 가지마파두부 자체로도 맛있었다. 처음엔 향신료 향이 조금 강하게 나서 걱정했는데 향만 강할 뿐, 맛으로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계란볶음밥도 간이 심심하고 식감도 고슬고슬한 게 마파두부와 먹기에 딱이었다. 또 전혀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다. 중식인데 이렇게 담백한 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양도 꽤 많다.
프리미엄짬뽕은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푸짐해보인다. 짬뽕치고 가격은 16000원으로 조금 나가지만 해산물이 나름실하게 들었으니 이해가 간다.
고추 1개가 그려져있었던 짬뽕인데 역시나 살짝 맵다. 국물이 꽤 칼칼하다. 신기한 게 여기 짬뽕은 시간이 지나도 면이 크게 불지가 않았다. 면까지 맛있는 그런 짬뽕이었다.
그런데 짬뽕 국물 자체가 엄청 특별하고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다. 내용물이 실해서 좋은데 맛은 내기준에서는 평범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매운걸 안즐기다보니 흥미를 못느꼈을지도..
다음에 방문한다면 베리탕수육이나 유림기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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