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교자
명동교자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1966년에 시작된 식당으로 명동에 본점이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3에 선정될 만큼 공인된 맛집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나는 이전부터 명동교자 칼국수를 좋아해 종종 먹곤해왔다. 현재 매장은 명동에 2개(본점/분점), 이태원 직영점 1개 해서 총 3군데에 있다.
명동교자 본점 웨이팅
명동교자는 주말이 아니면 웨이팅이 엄청 긴 편은 아니다. 최근 본점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었는데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인원수에 따라 층 안내가 달라지니 참고하길 바란다. 회전율이 높은 식당이라 자리 자체는 매우 협소하고 좁다.
명동교자 칼국수, 만두 후기
명동교자 메뉴는 매우 단출하다. 칼국수(11000원), 만두(12000원), 비빔국수(11000원) 이렇게 3가지이다. 포장은 만두만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명동교자는 칼국수가 가장 맛있는데, 국물이 일품이다. 맑은 닭육수 베이스의 국물인데 칼국수치고 살짝 진하면서도 깔끔하게 넘어간다. 고기육수치고 느끼하거나 기름기가 많지 않아 정말 좋았다.
명동교자 칼국수의 포인트는 바로 불향이 입혀진 고기 고명이다. 양파와 다진고기 고명인데 불향을 입혀 구웠는지, 향이 정말 좋다. 이 고기 고명을 국수 국물에 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기존 칼국수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니 꼭한번 먹어볼 만하다.
또 칼국수 위에는 피가 엄청 얇은 수제비같은 만두가 나오는데 이것도 은근 일품이다. 쫄깃하면서 만두맛도 느낄 수가 있어서 꽤 좋다. 칼국수면만 들어있으면 심심했을 텐데 납작 만두가 같이 들어있어 색달랐다.
칼국수면발도 두껍지 않으면서 쫄깃한 게 식감이 좋다. 다만 면을 계속 늦게 먹으면 국물을 다 흡수하기 때문에, 되도록 면부터 건져먹는 것이 좋다.
이곳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도 일품이다. 알싸한 맛이 많이 나는데, 칼국수와 정말 잘 어울린다.
만두는 10개의 동그란 찐만두가 나온다. 꽤 양이 많다. 사실 만두는 건강한 맛인데, 평범한 편이다. 다음에 간다면 만두 대신 칼국수만 주문할 것 같다.
추운 겨울날이면 더 생각나는 명동교자 칼국수이다. 서울에 지점이 3개밖에 없어서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나, 가끔 먹어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하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된 만큼, 명동을 방문한다면 추천하고픈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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