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 2023. 11. 9. 08:00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오픈런해서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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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뮤지엄

런던베이글뮤지엄 기념품

 

웨이팅 2~3시간은 필수인 런던베이글 뮤지엄은 국내에 딱 4곳 밖에 없다. 런던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잠실점, 안국점, 그리고 제주점이다. 나는 안국점 오픈런으로 웨이팅 거의 하지 않고 다녀왔다. 만일 주변에 볼일이 있거나 식사 예정이라면 대기를 걸어놓고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보통 대기는 평일 2~3시간, 주말 기준 3~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사실 영국 체인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라고 한다. 딱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와 인테리어, 감성으로 꾸며져 있다. 꼭 젊은이들뿐 아니라 중장년층,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도 꽤 있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 오픈런

나는 평일인 수요일 아침에 오픈런했다. 7시 2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좀 있었다. 7시 40분경부터 연락처 등록하여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20번을 받았고 8시 20분쯤 입장했다. 딱 1시간정도 기다린 셈이다. 밖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 체감 기온이 2~3도쯤 됐는데 꽤 추웠다! 패딩에 핫팩 필수이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메뉴 추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 종류는 꽤나 다양하다. 기본 베이글부터 블루베리, 무화과, 갈릭, 감자치즈, 올리브 등이 있다. 크게는 속에 크림치즈나 내용물이 들어간 샌드형태 베이글과 아무것도 안들어간 그냥 베이글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따. 포장시에는 그냥 베이글을 추천하고 매장에서 먹고갈거라면 샌드형태, 그냥 베이글 둘 다 괜찮다.

 

무화과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사실 런던베이글뮤지엄 베이글은 내 기준에서 다 평타 이상은 하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거진 다 맛있어요. 나는 평소에도 무화과를 좋아해서 무화과 베이글을 골랐다.

 

할라피뇨치즈, 블랙올리브베이글, 감자치즈베이글

 

올리브베이글도 맛있고, 감자치즈베이글은 사람들이 많이 먹고 평도 좋길래 이번에 한번 매장에서 먹어봤다. 안에 감자가 살짝 들어있고 위에 체다치즈가 한장씩 얹어져있다. 가격은 5,500원이다.

 

 

프레즐 버터솔트 베이글, 쪽파베이글

 

사실 하나씩 다 맛보고 싶었지만 종류가 많아서 그럴 수는 없었따. 프레즐 버터 베이글과 쪽파 베이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했다.

잠봉버터 샌드위치,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더블베이컨감자 샌드위치

 

샌드위치 형태의 베이글도 팔고 있었다. 안에 햄, 베이컨 또는 버터, 크림치즈 등 내용물이 들어간 형태이다. 이것들은 오래보관하면 안좋을 것 같아서 매장에서 먹고 오는 걸 추천한다. 포장할 경우 안에 내용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일에 먹는 게 좋아보인다.

참깨베이글, 에브리띵 베이글 등

 

참깨베이글과 검은깨, 해바라기씨 등이 박힌 에브리띵 베이글도 고소하고 맛있따. 나는 이 두개와 시나몬 피칸 베이글도 샀다. 그냥 베이글 종류는 4,700~4,900원으로 가격이 일정하고 샌드위치 종류는 주로 6천원~8천원대이다. 가격이 살짝 있는 편이긴 하지만, 맛있고 내용물이 알차서 감안할 만하다.

 

베이글종류 외에도 토마토로제 스프, 머쉬룸 스프 그리고 각종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내돈내산 후기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우리는 매장 식사용으로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감자치즈 베이글, 머쉬룸 스프, 아이스라떼를 시켰다. 오픈런이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한번 와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내입맛에는 음식이 괜찮았다.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는 트러플향이 살짝 나는 크림치즈가 발려져 있다. 크림치즈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덜어내고 먹었다. 옆에 트러플 오일인줄 알았는데 트러플 향이 나는 꿀이었다. 베이글에 살짝 떨어뜨려 먹었더니 트러플 풍미도 살아나고 정말 맛있었다. 트러플 향을 좋아한다면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강력 추천이다.

 

머쉬룸 스프

머쉬룸 스프는 가격이 12000원인데, 인터넷 리뷰보니 많이들 추천해서 먹게되었다. 그런데 나는 스프가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맛있긴한데 조금 건강한 맛이랄까... 약간 자극적이고 크리미한걸 바랐는데 엄청 크리미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먹을 만했다. 가격 대비는 조금 비싼감이 있다.

 

 

감자치즈 베이글

 

감자치즈 베이글 단면을 자르면 이렇게 생겼다. 빵 속에 감자가 살짝 들어가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그런데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치즈도 살짝 녹고 훨씬 더 맛있을 거 같다. 이 베이글은 포장해서 집가서 살짝 데워먹기를 추천한다.

 

브릭레인 샌드위치

 

참깨베이글 안에 크림치즈 듬뿍 든 브릭레인 샌드위치는 포장해서 저녁에 먹었다. 다행히 날씨가 추워 포장하기에 괜찮았다. 그런데 하루 지나면 빵도 딱딱해질 거 같아서 웬만하면 당일에 먹는 걸 추천한다. 고소한 참깨빵에 담백한 크림치즈가 꽤 잘 어울렸다. 거기에 같이 주는 꿀도 너무 달지않고 곁들여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총평

나도 웨이팅때문에 가기 전에 런던베이글뮤지엄 검색을 꽤 많이하고 갔다. 물론 같은 메뉴도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뭐든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로서는, 가서 직접 먹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만일 베이글이나 빵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는 걸 추천한다.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보는 즐거움도 있다. 또 내부 인테리어나 감성도 너무 예쁘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베이글 집이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 베이글도 많아서 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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