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지방종 제거 가격 및 실비 가능 여부

지방종 제거

지방종은 신체의 피부 및 피하조직에 지방으로 구성된 덩어리가 뭉쳐 생기는 것으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 나다 작년 여름부터 팔부분에 갑자기 동그란 혹이 생겨서 매우 신경이 쓰였다. 동네 외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니 지방종 판단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나, 어쨌든 생살을 찢고 지방종을 떼내는 수술이라 아무래도 큰 병원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방종 검사 및 초음파 비용

지방종은 육안으로만 봐서는 부족하고, 꼭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초음파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다. 나는 사정이 있어서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한번 받고, 또 강남의 유명한 외과에서 한번 받았는데 가격이 3~4배정도 차이가 났다. 동네에서는 3~4만원이었는데 강남 외과에서는 10뭔은 중후반대였다. 왜 이렇게 초음파 비용이 차이가 나는 건지는 모르겠다.

 

삼성서울병원 지방종 제거 후기

지방종 제거 흉터

 

상급병원은 알다시피 바로 갈수 없고, 일반 병원에서 진료 의뢰서를 받아서 가야한다. 나같은 경우 동네 병원에 얘기했더니 바로 삼성서울병원에 연락해서 병원 원장님이 예약을 해줬다. 병원에서 예약해주는 라인도 있으니 잘 알아보길 바란다. 그래도 진료 의뢰서는 가지고 가야 한다.

 

 

이미 동네 병원에서 초음파를 했어서 초음파 cd와 진료 의뢰서를 챙겨서 종합병원에 방문하면된다. 첫번째 진료 후 피검사를 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다. 지방종 제거에 소요되는 시간은 회복까지 1시간정도 생각하면 된다. 제거 부위에 마취를 할 때가 가장 아프고 마취 이후에는 느낌은 나지만 고통은 없었다.

 

간단한 시술이라 알고있었지만 어쨌든 살을 째고 지방종 꺼내는 거라 생각보다는 무서웠다. 겁이 많은 사람이라면 신중히 고려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만일 수술 부위가 팔이나 어깨라면, 수술직후 팔을 들지 못하기 때문에 한손으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셔츠같은 것을 입고가는 게 편하다.

 

수술 후에는 제거 부위에 물이 차지 않도록 최대한 해당 부위를 움직이지 않는것이 좋다고 한다. 나는 하필 겨드랑이 쪽이라 팔을 5~6일간 아예 안움직였다. 그랬더니 손도 조금 붓고 팔도 저렸다. 그래도 물이 안차는 것이 중요하니 병원 의료진의 말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시술 이후 2~3번 정도 외래로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 그리고 수술 당일에 마취가 풀리고 나서, 밤에 잠잘 때 수술한 부위가 꽤 욱신욱신 쑤셨다. 약까지 먹진 않았지만 그럴때 먹을 진통제를 구비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방종 제거 가격

나는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에서 지방종 제거를 받았는데, 외래와 검사비, 수술비 포함 총 비용이 약 35만원 정도 들었다. 초음파는 이미 동네 병원에서 해서 따로 받지 않았다. 만일 초음파까지 한다면 금액이 더 추가될 것이다. 수술비 자체는 17만원 정도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렴했다. 수술을 위한 피검사 비용이 8만원이고 나머지는 외래 및 처치비였다.

 

 

지방종 제거 실비 가능여부

지방종제거 실비 진단서

 

진단명 진단코드 등 보험사 양식에 맞는 진단서만 제출한다면 지방종 제거 관련한 실비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전액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나오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많이 완화된다. 혹시 성형외과 시술이라 안되는 거 아닐까 걱정했지만, 결론적으로 큰 문제없이 지방종 제거 의료 실비를 받았다. 특히 종합병원은 진단서 다시 떼려면 비싼 진료비를 또 내야하니 잊지말고 마지막 진료 때 꼭 챙겨오자.

 

지방종 제거 수술

지방종 제거 수술은 반드시 필요할까?

삼성서울병원 방문해서 문의한 결과,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경우에는 일단 제거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해도 된다고 한다. 다만, 크기가 계속커지거나 하는 경우라면 제거하는 게 좋은 편이라고 한다. 크기가 커질 수록 절제해야하는 부위도 커지기 때문이다.

 

 

지방종 제거시 흉터

내 지방종도 크기가 큰 편은 아니었는데 제거 수술을 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살을 많이 찢었다. 지방종 제거시 흉터가 조금 생기는 편이니, 흉터 남을 것도 생각해야한다. 나는 잘 안보이는 부위라 흉터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잘 보이는 부위에 지방종이 있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 흉터생길 것도 감안해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지방종 제거 병원 고르기

병원에서는 나름 간편한 시술이라고 해서 동네병원에서 할까 고민도 했었다. 나는 이렇게 외과적 시술은 처음이고 또 겁고 많아서 아예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물론 동네병원으로 가면 당일에도 수술이 가능한데, 종합병원은 대기도 많고 수술을 받으려면 최소 2~3주는 기다려야 한다. 또한 가격적 면에서도 종합병원이 좀 더 비쌀 것이다.

 

그래서 동네 외과 vs 종합병원 고르는 문제는 개인의 환경과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만일 동네에 예전부터 다니고 신뢰할 수 있는 외과나 성형외과가 있다면 그곳에서 하면 좋다. 나는 오래 다닌 외과가 없어서 안전하게 종합병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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