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도 이두부야 라는 두부 전문점이 있어요. 여기에서 두부를 매장에서 만들어 팔더라고요.
시골에 가면 이렇게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이 있는데 도시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평소에 두부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가본적 없다가 최근 단백질 식단 때문에 두부랑 콩물을 먹기 시작했어요. 단백질을 챙기는 게 식단에서 엄청 중요한데 그동안 너무 소홀했었거든요.
이두부야에서도 콩물을 팔아서 한번 사봤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전참시에서 이영자님이 먹어서 이영자 콩물로 유명해졌다고 해요. 나혼자산다 목포편에서도 그렇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콩물이 방송에서도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콩물은 백태와 서리태 두가지 종류의 콩물을 팔고 있어요. 가격은 백태가 조금 더 싸요. 저는 서리태콩물 1L 구매했고 9000원이었어요.(500Ml 5000원) 백태 콩물의 경우 500ml 3500원, 1L 6000원이에요. 가격은 대체로 착한 거 같아요. 요즘은 콩국수 한그릇에 12000원~ 15000원 정도니까요. 이 콩물을 사서 집에서 국수를 해먹으면 가성비가 정말 좋죠.
이두부야 콩물은 아무래도 첨가물이 없어서 그런지 유통기한은 3일정도로 짧아요. 콩국수 해먹어도 될 만큼 걸쭉해서 좋더라고요. 조금만 먹어도 의외로 배가 금방 불러요. 일반 서리태 두유보다는 확실히 진하고 걸쭉해요.
콩이 완전 곱게 갈려서 씹히는 식감은 거의 없어요. 저는 씹히는 걸 좋아해서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콩의 씹는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또 이런 타입의 콩물을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백태도 팔고 있었는데 백태의 질감과 맛도 궁금해서 나중에 먹어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산 서리태 100%에 이 가격이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유통기한이 짧은 게 흠이지만요. 집과 가깝기만 하면 소량씩 자주 사먹을 것 같아요. 500ml면 1명이 3일은 충분히 먹어요. 콩, 특히 서리태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이 많아서 저도 습관적으로 자주 챙겨먹으려 한답니다. 포만감이 오래가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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