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적한 브런치 브런치 카페
강릉에서 한적하게 아침에 브런치 드시고 싶으시다면, 바로 카페 스프라우츠를 추천드려요. 번화가가 아니고 주택가에 위치해 유동인구도 적고 가게도 조용하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에 갔는데도 1테이블밖에 없었어요. 워낙 강릉에도 카페/브런치 카페가 많이 생겨서 분산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이 곳은 규모가 엄청 큰 곳은 아니고 테이블 5~6개 정도 있는 브런치 가페에요.
통창으로 되어있어 카페에 개방감이 있고 조용한 주택가라 서울에서는 쉽게 느끼지 못한 아늑함이 있더라고요. 음료와 브런치메뉴도 모두 맛있어서 나중에 재방문 계획인 곳이랍니다. 사람 많은 핫플, 북적한 인스타 카페가 싫다면 주택가에 위치한 조용한 브런치 카페로 한번 와보세요.
카페 스프라우츠 메뉴 추천
저는 라떼 1개와 그릴 치즈 파니니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라떼 5000원, 그릴치즈 파니니 10,000원입니다.
식전에 예쁜 테이블보 위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식기를 세팅해주세요. 그리고 사이드 반찬으로 코울슬로가 나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에요.
식기와 플레이팅도 너무 예뻐서 감탄했답니다. 파니니 안에 치즈와 바질소스, 토마토 등을 넣고 그릴에 구워서 매우 뜨거웠어요. 하지만 이렇게 치즈 파니니는 뜨거울 때 먹어야 치즈가 늘어나면서 맛있답니다. 저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지인과 함께 반쪽씩 나누어 먹었어요.
파니니 위에는 크러시드 페퍼가 올라갔네요. 안에 바질 소스도 향긋하고 고소하답니다. 집에서도 배워서 만들어보고 싶은 치즈 그릴 파니니였어요.
저는 아이스 라떼를 시켰는데 커피맛도 고소하고 괜찮았습니다. 역시 브런치는 아이스라떼가 잘 어울려요. 날씨도 더웠는데 라떼를 먹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또한 브런치 메뉴들이 약간은 느끼함이 있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아요.
커피 메뉴는 500원 추가하면 디카페도 되고, 또 유당불내증 있으신 분들을 위한 두유 라떼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통 개인 카페에는 디카페인이나 두유 라떼 잘 안파는데, 이런 면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의 섬세함이 보이는 것 같아요. 테이블보와 가지런한 플레이팅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이런 디테일이 있는 카페/식당이 좋더라고요. 이렇게 섬세하신 사장님들이 음식도 맛있게 만드셔요.
맛집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번 강릉 여행에서는 만족하는 식당을 많이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저는 맛집이라는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요즘 광고도 너무 많고 그 의미가 너무 퇴색되어 버려서,,, 포털에 맛집이라 뜨면 우선적으로 거르고 싶은 심리가 생겼달까요?
이제 진짜 맛있고 괜찮은 식당은 공유하는 것 조차 어려운 사회가 된 거 같아요. 맛집 타이틀이 신뢰를 잃었달까요.
제 블로그가 영향력이 큰 곳은 아니지만 소소하게나마 일상의 기쁨이될 식당과 카페를 소개하는 데 이의를 두고 포스팅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솔직한 식당 및 카페 리뷰를 계속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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