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 2023. 10. 11. 17:04

가보정 수원 3대 갈비 맛집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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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대 갈비로 유명한 가보정

수원은 갈비가 유명하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예전에 수원에 도살장도 많고 3대 우시장 중 하나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은 소고기가 유통이 되어 한우 갈비가 유명하다고 한다. 오늘은 수원 3대 갈비집 중 하나인 가보정에 대한 솔직한 개인적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가보정 방문 계기는 나는 예전에 어떤 운동선수가 가보정에서 고기랑 냉면을 너무 맛있게 먹을래, 그걸보고 가게된 것이었다. 티비 상으로 보기에도 갈비와 냉면이 너무 맛있어 보였더랬다. 가보정은 그 유명세 만큼이나 1관~4관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나보다. 특히 가족 모임이나 친분 모임 등 단체가 많아 보였다. 나는 따로 예약은 없이 방문했고 4관까지 있어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가보정 한우 양념 갈비

가보정 한우 양념갈비

나는 한우 양념갈비를 시켰다. 사진의 갈비는 2인분 양이다. 1인분 270g이며 가격은 79,000원이다. 최근에 가격이 조금 더 오른 것 같다. 좋은 고기를 써서 그런지 확실히 가격대가 있다. 사실 자주 먹을 가격대는 아니다. 다만, 중요한 행사나 모임, 기념일 등에 가면 좋을 법하다.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가보정 갈비

이곳은 좋은 게 종업원분들이 갈비를 하나씩 숯불 위에 다 구워주신다. 그래서 손 하나도 안대고 편하게 먹을 수가 있다. 이 곳의 강점은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다 친절하다는 것이다. 음식과 서비스 둘 다 잘되있는 식당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두가지 기본이라면 기본이지만 안지켜지는 식당들이 참 많은데 말이다. 괜히 4관까지 생기며 번창한 게 아니다. 잘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가격이 비싸지만 또 가고싶게 하는 이유가 있는 곳이다.

 

갈비 맛은 당연히 맛있다. 나는 원래 양념갈비를 더 좋아해서 아주 잘 먹었다.  그런데 본연의 고기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나는 양념갈비 보다는 생갈비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양념갈비는 달짝지근한 양념이라 고기 본연의 맛이나 향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가보정의 한우양념갈비는 무엇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치아가 안좋으신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가 있다.

 

 

2인분 나오는 양을 보고 양이 조금 적다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나오는 반찬도 많고 국도 양이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다. 가격이 비싼 대신 기본 찬이나 국이 모두 한정식 수준이다. 한정식+고기 한상인 것이다. 고기 없이 밥과 찬, 국만 먹어도 배부를 양인 것 같다. 찬은 간이 내 기준에서 아~주 약간 강했다. 그런데 또 간이 있어야 맛있긴 하다. 샐러드나 채소무침도 모두 신선하고 재료가 좋았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좋아서 상견례하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괜히 비싼 호텔 뷔페보다 이런 곳이 나는 훨씬 낫다고 본다.

 

수원 가보정 후기

가보정 물냉면

내부 청결도, 친절도, 음식 맛, 서비스 등 뭐하나 빠지는 곳이 없었다. 사실 나는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이 까다로운 편인데, 내 시점에서 크게 걸리는 것이 없는 식당이었다. 굳이,,꼽자면 다소 비싼 가격? 하지만 1++한우야 어딜가나 싸게 먹을 수는 없다. 싸게 판다면 그건 1++한우가 아니겠지!

 

 

아, 그리고 반찬이랑 국이랑 양이 너무 많은거? 이건 대식가에겐 장점이자 소식가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본인의 식사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면 밥과 반찬대신 고기에 집중하자! 물냉면까지 욕심내서 시켰더니, 물냉면은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 물냉면 또한 면발도 가늘고 탱탱해서 맛있었다.

 

 

중요한 모임이나 가족행상 등 중요한 자리를 갖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사람들 데려가서 욕먹을 일은 없는 식당같다. 특히 기본 찬과 국등이 맛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 참 좋은 곳이다. 어른들은 입맛이 까다로우니까 아무데나 모시고갈 수 없는데, 여기는 모시고 와도 괜찮아보인다.

 

꿀팁을 드리자면, 여기 점심 특선 메뉴가 있다. 국내산 한우 양념갈비 정식이 41,000원이다. 양이 많지 않다면 이 점심특선이 딱일 거 같다. 고기는 1인분에 135g으로 맛보기 정도이고 나머지 밥과 찬과 국이 나오니, 충분히 알맞은 양일 것 같다. 다음에 와서는 이 점심 특선을 먹어봐야겠다. 양을 좀 더 먹고싶다면 미국산을 같은 가격에 양은 225g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미국산 갈비를 선택해도 좋아보인다. 미국산 소고기도 프리미엄 등급으로 품질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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